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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동산에도 억새가

볼락 2005. 10. 6. 15:01





뒷동산에도 억새가

억새사이를 걸어보니


(엄광산 정상주변의 가을색 )
    엄광산(嚴光山)은 1995년까지 고원견산(高遠見山)이라고 하였다. 고원견산은 산의 정상에 올라서면 대한해협을 지나 일본의 쓰시마섬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인데, 일제강점기에 사용된 일본식 지명이라고 하여 엄광산으로 개칭하였다. 남측은 동구와 서구에 면하며 북측은 부산진구(가야 개금). 사상구( 주례동등)에 접하며 504 미터의 높이이다 ( 산행초입의 코스모스사이로 엄광산이 보이고) 10월2일 오후에 아파트 뒷산을 올랐습니다 산 입구엔 제법많은 텃밭이 있습니다 ( 중턱의 코스모스 꽃길과 의자 ) 산 중턱엔 곳곳에 약수터가 잇고 소규모 운동시설도 있습니다 중간높이의 임도(林道)에는 코스모스꽃길이 있습니다 만발하여 바람에 흔들리는 꽃길 사이엔 의자도 곳곳에 놓여 있고요 평일에도 많은 사람이 꽃길을 찾습니다 ( 바위와 들국화가 산행인을 반기고 ) 아파트에서 코스모스 꽃길을 지나 엄광산 정상까지는 상당한 급경사로 한시간 정도가 소요 됩니다 꽃길에서 정상까지는 어지간한 산을 등산하는 기분을 만끽할수 있을 정도로 가파릅니다 중간중간의 들국화와 칡넝쿨등이 산행인을 반겨 줍니다 (정상의 억새도 이젠 흰 수염이다 ) 정상에선 부산앞바다가 훤하게 내려다 보이고 북쪽으론 백양산이 보이고 고개돌려 서측을 보면 낙동강과 김해평야가 보이죠 승학산 억새물결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다음주말엔 승학산 억새축제가 열린다네요 억새가 가을 바람에 흔들리며 한껏 가을을 노래 합니다 부산의 도심지에서도 조금만 움직이면 이렇게 억새사이를 걸을수 있습니다
    (억새와 코스모스의 만남이 정겹다 ) 간단한 복장에 수통한개 옆에차고 가을을 즐기고 왔습니다 산을 오르는 도심지 원색의 물결은 가을사랑의 아름다움입니다 부산서 뽈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