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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을 다녀와서

볼락 2005. 10. 15. 18:43






가야산산행을 다녀와서



산행개략도


    가야산은(1,430m)일명 우두산이라고 불리는 주봉인 상왕봉을 중심으로 서쪽은 비계산, 동쪽은 백운산성 줄기로 백련암을 감싸고 있다. 해인사를 품에 안고 있어 더욱 유명하고 바람소리, 물소리, 목탁소리 아름다운 소리로 찾는 사람의 마음을 적시는가 하면, 함께 어우러진 노송과 그 사이 비단결 같은 시심이 흐르고 붉게 물든 홍류동 계곡으로 떨어지는 황금빛 물줄기 사이로 푸근한 고향의 향수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산세가 웅장하고, 수려하여 해동제일의 명산으로 유감이 없으며 또한 절뒤의 소나무와 기암괴석은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은 꿈을 꾸게 한다. 법보종찰 해인사의 주산으로 정상에서 바라본 일출과 일몰은 경이로움을 자아내어 조선8경의 하나로 이름나있다. 합천8경중 제1경이기도 하다. 산행예정코스는 부산~>구마고속도~>8.8고속~>거창군~>용암초교(720m)->산행시작 ~~>상계동~>두리봉(해발 1333 미터)~>부박령~>가야산(1430 미터) ~~>해인사~>용문폭포~>주차장(간식후 출발)~~>부산 산행소요시간~~>4시간 30분예정(용암초교~~>주차장) 두리봉의 들국화 2004년10월10일 일요일아침 ! 10 명의부산명덕회동기가 가야산 산행에 나섰다 잔뜩흐린 날씨에 빗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걱정스런마음으로 출발지인 교육대학앞에 도착하니 비는그치고 동기모두 대기중이다 8시에 출발하여 구마고속과88고속을거쳐거창서내려 용암초등학교 개금분교(해발 720 미터)에도착하니 11시20분이다 갈때버스안에서보니 용빼는 재주있는 우리동기라 아가씨같은 아줌마(?)사이에 앉아서 재롱을 떤다. 용암초교앞에 내려 간단한 인원점호후 산행을 시작한다 1430 미터를 오른다는 작은흥분과함게 맑은 날씨와 상쾌한 가을산냄새와 높고 푸른하늘이 싱그럽다 야생화를보면서 낙엽을 밝으며 산으로 산으로.... 천수,성훈,명조는 선발대와먼저 올라가고 (천수와 성훈이는 해인사 1키로못미쳐 합류했다) 오빠야 ! 저녁때까지 책임지라는 아가씨같은 아줌마들과 처음부터 무리말라는 하대장(태철)지시로 천천히 올라간다 강동출,하태철이 맨뒤에서 올라가고 그앞에 산행경험이 좀있는 성태영,영학이가 올라가고 다리아파 파스바르고 걱정하는 창오와 상호가 서고 맨 앞에는 문제아(?)인 내가 올라가기로 했다, 처음엔 붉게물든 단풍과 이름모를 야생화를 감상하면서 여유있게 올라간다 두리봉의 산행작전회의 오르막산길 오르기를 한시간 두리봉 조금아래까지 올라가니 서서히 다리가 말을 안듣기 시작한다 산행시작 한시간 ! 오르막산길 한시간이 내 한계인지 ? 눈치챈 하태철이가 " 힘들지?" 하더니 일분간 쉬어가자는데 10 미터위에서 먼저간 명조가 쉬고 있으면서 우리 기다린단다 ~~ 동출왈 : 명조 절마, 버시로 퍼졌다 ~~한다 명조왈 : 아이다 일마 ~ 너거 기다렸다 하네 ㅋㅋ` 아가씨같은 아줌마왈 :이런 큰산 올때는 전날밤에 집에서 작은산봉우리두개 올라가마 안된다며 웃는다 ( 그기 당체 무신 말인지 ????) 명조왈 : 뭐라카노 ? 안올라갔다~~ 나머지동기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도그때부터 재죽(발걸음)옮기기가 힘들다 (내다리무게가 천근인줄 그때 알았네^^) 억지로 두리봉(해발 1333m)에 오르니 먼저간 일행몇명이 쉬고있어 같이 휴식하며 태철의 지시로 잠간 산행작전 협의하고.. (작전은뭐있냐? 내땜시 걱정하는거지. 미안해서 죽겠네) 헬기장아래서 정상도전중에 태영이의 격려가 고맙네~~~~ 니는 평지는 그런데로 잘가니까 평지엔 조금 빨리가고 오르막엔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걸어라며 코치해준다 두리봉을 출발하니 평지와 오르막의 연속이다 평지도 걷기가 자꾸어려워진다 성인키보다도 더큰 억새와 잡목이 아예 터널을 이루고있다 낙엽은 미끄럽고 허리숙여걸어니 허리아프고 하늘도 안보이고... 산행시작 두시간이넘어간다 헬기장(정상아래위치함) 아이구~~ 내가 미쳤지. 여길 왜 왔을꼬 ? 내다리가 내욕을 심하게 한다 ^^가을하늘이 파랗고 높다고 ? ---웃기지마라~~노`오란색이더라.. ^^억새가 멋지다고 ? --거짓말이다. 으~아~악새 이더라... 포기하고 돌아갈려하니 해인사까지 가야 차가있단다.. (죽일넘들 차는 와 거기서 기다리노 ?) 헬기장에서 정상인 상왕봉가는길 울고싶은맘 달래며 길옆에 주저앉으니 뒤따라오던 아가씨같은 아줌마가 내옆에 아예 큰대자로 하늘보고 더러눕는다^^^ 좀있더니 날보고 하는말이... @#@# 오빠야 ~~올라가겠응교 ? %^%^말시키지마라~~죽겠다~~ @#@# 그라마 여기서 같이 삽시다 ~~ 오도 가도 못하는데 우짤낑교 ? 같이 살아야지^^ %^%^ ? ? ? ?? ??? ??? ( 이기 뭔 소린공 ? 산도 못오르는넘하고 같이 살자고 ?) 뒤에서 낙엽인간(?)챙겨오던 동출, 태철이가 야~~오래쉬면 안된다며 아가씨 손잡아 일으키며 가자한다 (자슥들 뭐좀 될라카마 방해하네 ㅎㅎ) **^^**정상에 서다**^^** 다리아파서 파스까지붙인 창오도 잘도가고 작대기 두개짚고가는 명조도 잘도 올라가는데 이넘의 내다리는 와이리 내편을 안들어 줄꼬 ? 성태영,영학,상호는 토끼처럼 올라가고 이천수,김성훈이는 어데까지갔는지 꼴띠도 안보인다. 산행시작 세시간만인 2시30분에 점심을 먹는다.. 낙엽인생들이 태철,동출한테맞긴가방과 동기가방에서 오~만~기 다나오네 음료수,소주는 물론 감,배 거기에 커피까지,,, 산악회장이 여기서 정상까지 30분이면 된단다 거짓말~~ 한두번 속았냐 ^^ 한시간걸리는거리도 얼마남았냐 물어면 ~~쪼매마 가마됩니더---또는 금방임니더 카고 ..... 드디어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 이제부터는 거의 절벽(?)수준이다 태철왈 :이거는 산도 아니다 동출왈 :응..산도 안험하고 핀하다 ( 저런 지길넘들이 있나? 죽겠는데 뭐라카노..) *^^*확인용 증명사진*^^* 산높이도 변하네.. 자꾸 높아지니 뭔일이고? 오르막절벽 만나니 인자는 죽어도 못가겠네 눈치를 챈 동출이가 뒤에서 힘내라면서 밀어주는데 발걸응을 못뛰니 아예 자빠진다 태철이가 앞에서 땡기주라하니 동출이가 앞에서 나무가지를 내밀며 땡기줄낑게 잡고 올라오라한다 30분이면 된다던 정상이 30분에 반도 못왔네~~ 와 ~~~ 앞에서 땡기주니 엄청 수월하게 오라가네 그렇게 올라가기를 한시간 드디어~~ 정상에왔다~~(오후 3시20분) 산행시작 4시간,점심먹고 1 시간만이다.. (산행예정4시간30인데..산행인가? 포복인가 ? ㅋㅋ) 정상에 서니 하늘은 높고 파랗고 단풍도 예쁘고 억새도 멋지고 기분도 댔길이고 다리는 하나도 안 아프다.. 야 ~~~ 내 정상왔다는 증명사진 박아라^^ 내 난리에 빙그레 웃드니 인정머리없게 해인사 한시간이란다,,내리가자 하네 우두봉(상왕봉)에서본 가야산의 가을 하산을 시작했다~~ 하산은 수월할거같았는데.. 다리는 달달달 떨리고 장난아니네 그래도 하산할땐 이야기도 할수있네 다음산행을 위해 운동해야 한다는둥.. 먼저간 천수,성훈이는 제명시킨다는둥.. 내가 뒤에 밀고 앞에서 땡기줘서 정상에올랐다는 이야기는 딴 사람한테는 절대 비밀로하라는 내부탁을 친구들이 꼭 지킨다는데 믿어도 될까 ? ㅋㅋ~~ 합천해인사 앞에서 해인사도착하니 5시20분이다 정상에서 두시간 걸려 내려왔다. 기다리다못한 산악회장이 봉고빌려 해인사까지 데리러 왔네(해인사까지 버스까지 1 키로된다) 주차장도착이 5시50분이다 6시간30분이 소요된 산행이였다~~ 산행끝내고 부산서 저녁식사 부산도착하니 저녁 9시이다 식당에서 돼지국밥먹으며 10월 월례회를 간단하게 하고 낙엽인생 버려두고 산행마친 성훈,천수는 다음산행때 맨뒤에서 낙엽동기챙긴다는 약속으로 먼저산행마친 죄를 사면(?) 받고.... 가야산에서 낙엽되어 날라갈뻔 했는데 도와준 친구들아 고맙다~~ ~~태철아^^^ ~~동출아~~ ~ 어~억 ~수 ~로 ~고~오~맙~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