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산읍성과 구계리 석조여래좌상 #
1) 영산읍성
(영산향교에서 바라본 태자봉 )
고향의 멋 이야기를 쓰다보니
참 황당하다는 생각도 들고 또 쑥스럽기도 하다
내가 무슨 전문가도 아닌데 이방인의 눈으로
이게 무슨 짓인가도 싶다
그런데 한편으론 재미도 있다
소중한 고향의 멋이 먼곳이 아닌 가까운데 있다는걸 느낀다
이렇게 고향의 멋을 찾아 헤메다보니
많은 유물이 창녕읍과 영산면에 있다는걸 알게됐다
마눌과 자식은 안 챙겨도
디카는 챙겨다니는 습관이 언제부턴가 내게 생겼기에
고향의 멋을 좀 웃기게 쓰고 있는게 아닐까 ?
( 태자사(太子祠)와 읍성의 성곽해설판 )
이 영산읍성이 있는 봉우리를 태자봉이라 부른다
영산면 시내의 후면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운동코스및 쉼터 역할도 하는것 같다
( 원형이 그런대로 보존된 읍성모습)
읍성의 원래모습이라는데 손을 좀 본것 같기도 하고...
화왕산성과 목마산성을 자주 보았던 나로서는
규모면에서 왜소함을 느낀다
( 태자봉에서 내려다 본 영산시가지 )
태자봉에서는 영산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주민들이 이 태자봉을 즐겨 찾는것 같다
주거지 부근에 이정도의 산 봉우리는
주민들이 운동하기에 정말 멋진 장소이다
2) 구계리 석조여래좌상
( 구계리 석조여래좌상각의 모습 )
영산 석빙고에서 구계리로 가는 길목에
이 석조여래좌상이 있다
돌팔이 무속인들이 기도를 드렸는지
촛불등이 보기가 볼쌍사납다
문화재에 무슨 심뽀일까 ?
( 구계리 석조여래좌상 )
이 석조여래좌상은
코 부분이 유난히 크지만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다
( 뒤에서 본 모습 )
내부와는 달리 외부모습은 깔끔하다
조금 더 가면 구계리가 있는데 그곳엔
삼층탑과 다랭이 논이 있다는데
다랭이논은 여름,가을이 제격이라
다음 기회로 미루고 발길 돌립니다
영산에는 예상외로 돌아볼곳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