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소식과 여행

고향의 멋 - 영산교리 신씨고가

볼락 2008. 4. 4. 12:29
 
  #  창녕 영산교리 신씨고가(昌寧靈山校里辛氏古家) #
    (신씨고가 사랑채와 해설 ) (신씨고가2 사랑채 옆모습 )
    영산교리의 신씨고가는 담장하나로 서로 이웃해 위치한다
    윗쪽의 신씨고가는 문화재자료 109호로 그런대로 잘 보존돼 있었으며
    아래쪽의 신씨고가2는 문화재자료 354호로
    안채와 담장등이 많이 손상돼 있었으며
    안채를 문짝등 보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오늘 저는 일명 만석군으로 불리는
    옛 부잣집을 한번 돌아 봅니다
    
              ( 신씨고가 문간채와 연자방아 )  
     
              ( 신씨고가2 문간채 )   
     신씨고가의 대문채 모습이다
    신씨고가2의 대문채 지붕엔 허물어지고 잡초의 흔적까지 있어도
    고풍스런 모습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 신씨고가의 사랑채와 안채사이의 안 대문 ) 
     
             ( 신씨고가2의 사랑채와 안채 사이의 안 대문 )   
    안채와 사랑채 사이에는 두고가 모두 이런 연결대문으로
    통하도록 작은 안 대문이 위치 하고 있었다
    안채와 사랑채의 영역이 확실히 구분돼 있었고...
    
              ( 안방마님이 거주하던 신씨고가 안채모습 )
    
                ( 신씨고가2의 안채모습 )   
    두 고가 모두 안방마님이 거주하는 안채가
    대감님 거주하는 사랑채 보다 규모에서 큰게 특징이다
    사랑채엔 없는 부억이 딸려 있으니 크겠지 ?
    마당의 넓이도 사랑채 마당보다
    안채의 마당이 훨씬 넓었다
    모든 집안의 대소사 및
    작업을 할수있는 공간으로 쓸수 있도록 배려됐다
    그래도 신씨고가2의 사랑채는 많이 허물어 졌으나
    신씨고가2의 안채는 잘 정비돼 있어서 반가웠다
    
                   (신씨고가의 정낭 = 화장실 )   
    지금도 화장실로 되어 있는데
    옛날에도 화장실(정낭)로 사용했을것 같은 건물이다
    문화해설사의 도움이 절실했는데....
    
            ( 신씨고가의 곡간채로 보이는데.. )
     
                   ( 신씨고가 2의 행랑채 )   
    신씨고가의 행랑아범이 거주한 행랑채로 보이는 건물이다
    꼭 쥐 방울만한 똥개(?)가 따라다니며 짓는 바람에
    무서워서 마음놓고 돌아 볼수가 없네 ㅋ~~
    
                   ( 신씨고가의 담장모습 )
     
                   ( 신씨고가2의 무너진 담장모습 )   
    신씨고가의 토담은 잘 정비돼 있는데
    고가2의 담장은 여기저기 허물어져 있었다
    그래도 전형적인 토담모습이
    참으로 정겹기까지 하다
    철조망과 유리,피뢰침으로 무장한
    현대식 담장만보다가 이 토담을 보니
    참 오래간만에 사람 냄새가 나는듯 하다
    
                   ( 신씨고가2의 댓돌아래 핀 광대나물 )
    주인없는 고가2의 사랑채 양지쪽 댓돌 축담아래엔
    광대나물이 꽃을피워 사랑채를 지키면서
    옛날의 영화를 후인들에게 전해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