뽈락의들꽃이바구

휴게소의 풍경

볼락 2005. 4. 26. 20:39

(현풍휴게소앞산의 능선이 멋져서/2005.4.24일)
 
 
간단히 요기하고나서
앞산을 보니 산능선모양이
여인네가 누워 머리를 뒤로 재껴서
꼭 운동하는 모양이라서--
 
내가 헛것을 본건 아닌지 ~~
헛소리를 들었든지---------
그것도 백주대낮에 --------
 
 
(▲ 단양휴게소뒷편의 적성산성/2005,4.24일)
 
2005년 4월24일 아침 6시

원주결혼식에 참석위해 아침일찍
부산을 출발해서 마산서 막내동서가족을 태워서
현풍휴게소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중앙고속도로의 안동 휴게소를 들러 좀쉬고
고속도로가 의외로 안밀려서
시간여유도 있고해서 단양휴게소에 들렀더니

잘못 들어온줄 알았네
한참을 가서야 휴게소가 나오는데
가슴이 조마조마 했지
엉뚱한곳이 나오면 큰일이잔아 ~~

일반의 휴게소와는 달리 도로에서
한참을 와야 휴게소가 나오더군
다녀본 휴게소중에서 가장 멋진곳이 아닐까 ?

휴게소 뒷산에 성(城) 비슷한게 있길래
사진찍고 둘러봤더니 "적성산성" 이라나--
신라와 고구려의 영토싸움이 치열했던 곳이래
 
""북쪽으로는 남한강이 가로질러 흐르고,
동쪽에는 죽령천, 서쪽에는 단양천이 남한강으로 흘러 들고 있어
삼면이 물줄기에 감싸인 봉우리이니 천연의 방어요새다.
또 남한강을 상하로 오르내리는 수로와 죽령으로 이어지는
육로가 나 있어 교통의 요지기도 하다.""(자료참고)
 
 
 
 

 이곳은 고려말의 대학자인 역동선생 우탁(1263~1343년)이
사인(舍人) 벼슬에 있을 때 휴양하던 곳이라 해서,
조선 성종 때의 단양군수 이제광이 사인암이라 명명했다.
사인암 일대는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그윽한 풍치를 자아내는데,
사인암을 끼고 굽이치는 골짜기를
운선9곡(雲仙九谷)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료참고)
 
*우탁이 지은 시조 감상
 
1)
한손에 막대잡고 또 한손에 가시쥐고
늙은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2)
청산에 눈녹인 바람 건듯 불고 간데없네
저근 듯 빌어다가 머리우에 불리우고자
귀밑에 해묵은 서리를 녹여볼까 하노라... 
 
 
내가직접 가보고 찍은건 아니고
화장실 입구에 액자로 걸려있던데
참 멋지다는 생각에 액자를 찍었다
포토샆으로 액자및 삐뚤한것 정리하고..

혹시
다녀온 동기님 있어면 소개 부탁한다
 
 
 
▲ 단양휴게소앞을 흐르는 남한강/2005,4.24일
 
 
적성산성가는 입구에서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을 내려다보니
눈의 피로는 물론 마음까지 상쾌해 지더구나
천연의 방어요새라는 말이 직접보니
조금은 알겠더군
참으로 한가로운 시골풍경에
고속도로까지 조용하더라

 
 
▲ 단양휴게소앞쪽산이 삼각형이더라
 
부산 돌아올땐  막내동서 아이들을 위해
안동 하회마을에 들러 구경시킬 예정이였는데
원주서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그냥 내려 와야했다

하회마을가서 사진찍을려고
휴게소에서는 몇장 안찍었는데
쪼매 아쉽네~~
 

부산서 싱거운 뽈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