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소식과 여행

5월의 고향길풍경(창녕다녀 오는길)

볼락 2006. 6. 20. 09:15

 
"5월의 고향길풍경"

진례의 장미와 찔례꽃
    "고속도로에서 진례로" 나는 고향갈때에 시간여유 있을땐 국도를 택한다 그래도 풀냄새 흙냄새를 맡을수 있기 때문이다 5월21 일에도 여유시간으로 국도를 택해 고향으로 향한다 고속도로에서 진례로 내려서자 마자 담장의 붉은 장미가 눈길을 끈다 진례를 지나 진영가는 길옆의 저수지엔 한가로이 낚싯대를 드리운 사람도 보이고.. 저수지에 비친 찔례가 정겹다 옛날엔 이길로 완행버스타고 먼지뒤집어쓰며 흔들리며 창녕-부산을 3시간반-4시간이 걸린길인데..
창원대산 식당옆의 장미와 낮달맞이꽃
    "진영을 지나 창원대산을 통과하면서" 창원의 대산의 제법규모있는 면(?)소재지다 그전엔 여기도 면소재지의 고등학교가 제일 크고 높았는데 지금은 고층아파트도 제법있다 식당앞의 화단이 잘 정비돼 있다 장미도 예쁘고 낮달맞이도 그렇고 참 ! 장미는 색깔별로 다 피어있었다 새로생긴 수산다리를 지나 초동으로 들어선다
도로옆의 장미와 보리밭
    "초동 통과하면서" 초동을 지나려면 거의 들판길이다 도로옆으로 보리가 익어가고 모내기준비가 한창이다 밭언덕의 하얀 찔레향이 코를 싱그롭게 한다 좀 한적한 시골길의 향취를 맛 볼수있는 유일한 코스다
부곡입구의 저수지와 제방의 실잠자리
    "부곡에 들어서니" 부곡에 들어서면 이젠 다 왔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고향이 좋은가 ? 입구의 저수지에서 잠간 내려 주위를 둘러보고는 부곡온천을 통과한다 올 가을에도 저곳에서 반가운 동기얼굴을 보겠지 ! 부곡의 고갯길지나면 영산이다
영산가든휴게소와 화단의 흰작약꽃
    "영산가든에서는" 영산면소재지 가는길 우측엔 넓은 주차장을 가진 영산가든이 있다 나는 여기서 잠시쉬면서 화장실과 커피 한잔으로 머물다 간다 식당엔 사람이 적어도 휴식하는 사람들운 꽤 된다
연지의 팔각정과 계성의못자리,도로변의 원추리꽃
    "영산,계성을 지난다" 영산에 들어서면 연지옆에 차세우고 한번 둘러본다 연지가장자리로 목재 산책로가 참 멋지게 설치되어 있다 오후늦게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더라 계성면을 통과하자면 여기도 한적한 시골길이다 바쁘고 멀리가는 사람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니 조용하리라 ! 모내기 준비중인 논옆에서 바람쐬면서 화단의 원추리도 한컷 하면서..
명덕지제방의 방가지똥
    "고향집에선" 고향집에 도착해서 명덕지제방에 차를세우니 제방의 꽃들과 방가지똥이 반겨준다 그렇게 달려온 고향집도 머무는 시간은 잠시뿐이다 볼일보고 이야기 좀 하다보면 언제나 차 밀리기전에 출발하라는 부모님 성화에 다시 고향집을 나서야 한다 부산올때는 대체로 고속도로를 이용한다
영산휴게소뒷편의 장척포와 주변풍경들
    "영산 휴게소에서" 나는 고속도로로 부산갈때는 진영이나 장유휴게소 한곳에서만 쉬는데 오늘은 잠시 잘 안쉬는 영산 휴게소에 들렀다 그렇게 자주 다녀도 휴게소 뒷쪽에 낚시터로 제법유명한 장척늪(보통 그렇게 부름)이 있는줄 몰랐네~~ 엣날엔 토종붕어등을 낚았는데 한 낚시인이 베스낚시를 하고있다 허 허 !여기도 외래어종으로 오염되었나 ? 어디서나 찔레향이 짙게 날라다닌다
장유의 어성초,서양벌노랑이,그리고 곰보배추
    "장유휴게소에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나는 장유휴게소를 애용하는 편이다 진영휴게소에 비해 차량도 덜 붐비고 조용해서 쉬기에 참 좋다 어차피 가져간 디카에 주변을 돌아본다 여기서 고기비린내 난다는 어성초도 만나고 서양벌노랑이꽃도 만나고 또 곰보배추도 만났다 부산-창녕 왕복의 소요시간 3시간동안에 만나 본 들꽃과 풍경이야기인데 동기들을 지겹게한거 같아 미안쿠나 ~ 다음엔 기회되면 지방도와 샛길로 달려보면 이야기꺼리가 좀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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