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금오산과 향일암 산행이바구 "
( 향일암의 거북 )
" 겨울속의 봄산행으로
금오산과 향일암을 다녀왔습니다 ! "
2006년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부산"연산한솔산악회"따라
여수돌산도의 봉황산,금오산과 향일암을 산행하였습니다
연산한솔의 전통과 산행능력을 과시라도 하듯이
84명이라는 많은 한솔가족이 송년산행하듯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산행로는
죽포 느티나무앞--헬기장--봉황산--흔들바위--산불감시초소-
-율림주차장--금오산정상--가짜정상석(거북바위)--향일암
( 산행거리 9,1 키로 산행시간 : 4시간~4시간20분소요)
( 산행개략도 )
다행이도 고속도로는 뻥 뚤렸습디다
죽포마을의 보호수인 느티나무를 산행기점으로 하여
먼저 봉황산을 향해 오전 11시40분에 출발합니다
84명의 많은 식구들이라 인원점검도 어렵네요 ^^
오늘따라 화장실 경쟁율도 정말 치열합니다 ~~
변비로 마음고생하신 분을 없었을까요 ?
( 산행기점의 느티나무 )
봉황산을 오르는 산행로는 그렇게 급경사는 아니지만
봉황산 정상까지는 오로지 오르막 뿐이였나이다
그래도 한번쯤 평지도 있고 내리막도 있어야 좋은데,,,,
저의 궁시렁소리를 들었는지 자주 쉬어서 갑니다
겨울속의 봄날같은 따스함에
기분좋은 땀도 제법 흘렸보았네요
근디 쉬는거 자세히 보니 피로로 쉬는게 아니고
날씨가 더워서 웃도리 벗어 배낭에 넣는다고 쉬더이다
( 봉황산정상의 식사시간 )
죽포마을 출발 1시간 10분여만인 12시50분에
점심식사예정지인 봉황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낙엽을 깔고앉아 따스한 태양아래
웃음꽃 피우며 식사를 합니다
이젠 오르막은 끝났습니다
평지와 내리막길뿐인 행복시작 산행입니다
( 흔들바위 )
오후 1시50분에 394봉을 지나
2시10분에 명물중의 하나인 흔들바위에 도착합니다
절대로 그냥 지나칠수가 없죠 ?
흔들어도 보고 밀어도 보고
사진도 몇장박으며 즐깁니다 !
산행인지 초등학생 소풍왔는지 구별이 어렵습니다 !
지금까지 산행길은 잡목터널 사이로
융단처럼 깔린 낙엽길을 걸었습니다
( 산국(山菊) )
산행로옆엔 산국이 밝은 미소로 산행인을 반깁니다
곧 닥칠 추위에 어떻게 견딜지 ......
10 여분후에 산불초소를 지납니다
산불감시원 아저씨가 반갑네요 ^^
잡목길과 임도를 거쳐 2시30분에 율림치휴게소에 도착합니다
제법많은 사람들이 드라이브를 즐기다 쉬고 있네요
( 해안풍경과 금오산 정상 )
우리도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는
우측의 향일암 가는길로 접어듭니다
여기서 금오산 정상까지는 고만고만한 오르막길입니다
산행로 바닥엔 지자체에서 정비를 깨끗이 해 놓았군요
향일암에서 넘어오는 산행인들도 꽤 있습니다
오후 3시10 분에 금오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지나 오는 도중에 임포마을로 바로 내려가는 산행인도
제법 눈에 뜁니다만 우린 향일암으로 향해 걷습니다
( 거북바위와 가짜정상석 )
오후 3시50분에 가짜정상석이 있는곳에 도착
누군가가 정상석의 산높이를 지워놓았군요
그래서 가짜정상이라는걸 알았습니다
언젠가는 이 가짜정상석이 명물이 될지 압니까 ?
주변의 바위는 모두 거북등을 닮았습니다
훼손을 염려해야 할때가 된거 같네요
( 거북의 머리를 닮았습니까 ? )
제가 서 있는곳은 거북의 등부분이고
사진에 보이는곳의 끝지점은 거북의 머리부분이는데
영판 그런것 같지 않습니까 ?
여기서부터 향일암 까지는 바위길,철계단의 내리막입니다만
거북모습 그리면서 아주 더디게 내려갑니다
( 위험한 바위 ? )
절벽의 바위가 곧 떨어질듯 합니다
저렇게 천년(?)을 지냈다니,,,
( 향일암의 여기와 저기를,, )
오후4시에 산행의 마무리로
향일암 관람에 들어갑니다
여수최고의 해맞이장소답게 벌써 준비가 끝난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휴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향일암 경내에 북적거립니다
주차장으로 오는길엔 이곳명물인 갓김치가
사람들을 불러 세우더이다 최고의 맛이라는데...
( 한솔의 사랑 ! )
이젠 산행이 끝났느냐고요 ?
아니죠 ㅎㅎ
하산주와 저사랑의 국밥을 먹어야 끝입니다 !
2006년 한해의 삶의 무거움과 모든 먼지들을
금오산과 남해바다에 훌훌 털어 버리고 왔습니다 !
마음이 통하고
마음이 여유로우니
산행이 즐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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