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의 멋 - 구룡산 관룡사 #
( 관룡사 )
2008년 2월16일에 고향에 다녀왔다
여유시간이 조금 있길래 관룡사를 둘렀다
영산에 둘러 연지의 연등축제장도 돌아보고
관룡사를 거쳐 용선대,교동고분군과 박물관도 둘러보았다
오늘은 관룡사 이야기를 써보려 합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신라시대부터 있었다는 사찰로서 〈사기 寺記〉에 의하면
349년에 창건되었다고 하지만 확실하지 않다.
전설에 의하면 원효가 제자 송파(松坡)와 함께 이곳에서 100일기도를 드릴 때
오색채운이 영롱한 하늘을 향해 화왕산(火旺山)으로부터
9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것을 보고 절 이름은 관룡사,
산 이름은 구룡산이라 했다고 한다."
( 이하 다음백과에서 발췌)
( 관룡사입구의 석장승모습 - 남장승과 여장승 )
관룡사 입구의 석장승입니다
나무장승은 흔하게 볼수있지만 석장승은 처음입니다
승용차로 바로 관룡사로 가면 보기 힘들지만
위치를 알거나 걸어서 가면 볼수 있습니다
정문 한 100 미터 못미처 길 우측에 있습니다
2004년 1월 문화재도적에게 도둑을 맞았는데
충남 홍성군 구항면 폐공장에서
2004년 2월에 회수하여 다시 설치했답니다
이 석장승은 잡귀신 출입을 막는 수호신 역할도 하며
경상남도 민속자료입니다
( 관룡사의 옛 정문모습-외부와 내부 )
예전에는 우리 모두 이 대문을 통해 관룡사를 출입했는데
요새는 출입자가 많아서 그런지 새 출입로를 설치했더군요
그래도 전 이 옛정문이 좋습니다
바람이 불면 날려갈듯한 모습인데도
모진풍상 견디며 아직도 옛모습으로 반겨줍디다
( 관룡사 현재 정문모습 )
관룡사 현재의 출입로입니다
돌계단을 올라보니 이것도 좋습니다
( 관룡사정문좌측의 범종루)
입구 좌측에 정문과 붙어 있습니다
종소리가 울리는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 관룡사 대웅전모습 )
관룡사 대웅전은 보물 제 212 호로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처마는 겹처마이고
지붕은 팔작지붕입니다
그리고 건물의 정면 중앙칸이 넓어서
좌우로 안정된 구조를 보여줍니다
부처님께 가족건강을 기원했습니다
( 대웅전 좌측에 있는 물확 )
관룡사 물확에서 물 한바가지 마시며
세속의 더럽혀진 찌꺼기를 깨끗이 씻어 봅니다
참으로 시원하더이다
( 관룡사부속 전각들)
관룡사경내를 돌아보며
크고 작은 전각들을 구경하면서
디-카에 모습을 담습니다
( 관룡사 약사전)
관룡사에 있는 조선시대 목조건물. 보물 제146호.
앞면 1칸, 옆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공포는 주심포(柱心包)이고 처마는 겹처마이다.
이 건물의 특색은 집채와 지붕의 구성비례에 있는데,
기둥 사이의 간격에 비해 지붕의 폭이 약 2배나 된다.
이러한 예는 거의 없으며 곧고 단정한 외목도리(外目道里)들이
뻗어 나오면서 큰 지붕을 떠받치고 있다.
관룡사에서는 이 약사전이 제일 가치있고
귀한 대접을 받는 건축물이라는데....
( 관룡사 석조여래좌상 )
관룡사 약사전에 봉안된 고려시대 석조불좌상.
보물 제519호. 상높이 110cm.
삼단의 8각연화대좌(八角蓮花臺座) 위에 앉은 좌상으로 광배는 전하지 않는다.
오른손은 결가부좌한 다리 위에 편안히 내려놓고 있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한 채 놓여 있는데
무엇인가를 받쳐든 듯한 특이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얼굴과 몸에 부드러운 양감표현이 두드러지며
옷주름의 표현도 유연하다
한 할머님께서 무엇을 소원하는지
불상을 부여잡고 불상주위를 돌고 계십니다
( 관룡사약사전 삼층석탑 )
통일신라시대의 일반적인 석탑형식을 계승하고
아래 밭침대의 네면에는 코끼리의 두눈을 형상화한
안상(眼 象)을 각각 두개씩 조각돼 있답니다
경남유형문화재 제 11 호 랍니다
( 대웅전앞 괘불대 )
자주 가봐도 이게 뭔지 몰랐는데 이번에 알았다
괘불(掛佛)은 절에서 기우제·영산재·예수재·수륙재 등의 큰 법회나
의식을 치를 때 야외에 걸게 되는 불화이다.
관룡사 괘불대은 매우 간략한 구도를 하고 있었다
대웅전 축대 앞계단에는 괘불을 걸기 위한 괘불대(掛佛臺) 두 개가
좌우 양측에 서 있습니다
둘 다 가운데를 파내어 중간에 기둥을 끼워서 고정시키도록 한 것이다.
일명 깃대석이라고도 하더구나
(관룡사 부도)
불안 불안 하면서도
안정감이 있는 관룡사부도를 봅니다
이 부도는 관룡사 후면 우측방향 산행로옆에 있습니다
( 추억의 계곡 )
내 젊을시절 한때나마 가재잡으며 피서하던 계곡은
이젠 물줄기도 보이지 않고 낙엽에 덮혀 있습니다
맑은 계곡물에 발 담그면
머리위 나무위로 벋은 칡넝굴이
자연적으로 터널만들어 그늘 만들고
터널사이로 관룡사 계곡의 시원한 바람이
새소리와 함께 여름한철 신이 났었는데....
인물은 그 사람인데
산천이 변했구려 !
허 허 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