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산과 약수터

모란

볼락 2006. 4. 28. 09:33



" 모란이 피기까지는  "
( 화단에 모란이 )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 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즉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잇슬테요. 모란이 뚝뚝 떠러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흰 서름에 잠길테요. 五月 어느 날 그 하로 무덥든 날 떠러져 누은 꽃닢마저 시드러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최도 업서지고 뻐쳐오르든 내 보람 서운케 문허졌느니 모란이 지고말면 그뿐 냬 한해는 다 가고말아, 三百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즉 기둘리고 잇슬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 활짝 핀 모란 )
    모란이 피었으니 이젠 봄인데..
( 붉은 꽃몽우리 )
    차라리 꽃몽우리가 더 예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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