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소식과 여행

고향의 멋 - 영산만년교

볼락 2008. 2. 7. 08:12
 
" 고향의 멋 - 영산만년교 "
( 영산 만년교 - 보물 제564호 )
    우리는 "원다리" 라고 불렀습니다 ! " 왜 이 다리의 이름이 만년교(萬年橋)일까 ? 만년이나 까딱없다고 그런 이름 붙혔을까 ? 우리는 고을의 원님이 이 다릴 고쳤다고 그냥 "원다리" 로 알고 있었는데... 이 만년교는 영산의 연지(蓮池)옆의 영산호국공원 옆에 있습니다. 창녕읍방향에서 영산면에 진입하여 연지를 끼고도는 삼거리에서 구 도로로 부곡으로 가기위해 좌회전을 하면 바로 작은 하천이 있고 그곳에서 보면 이 만년교가 보입니다
    2007년 12월 23일 일요일에 부국하와이에서 친척자녀의 결혼식이 있었는데... 아침일찍 부산을 출발하여 고향으로 출발 하는데 칠서인터체인지에서 창녕 대구방향으로 빠져 나오자 지독한 안개가 20미터 전방도 볼수 없었습니다 창녕에 둘러 어머님을 뵙고 다시 국도로 영산연지를 지나면서 언제나 처럼 차를 세우고 연지 한바퀴 둘러보고 연지지나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부곡으로 가는데 길 건너는 사람과 차로 잠시 지체하는사이 좌측에 어릴때 보던 "원다리"가 보였습니다 자주 지나는 길이지만 무심코 자나쳤는데...
    초등학교시절에 그 유명한 "함박산 약수"를 소주댓병과 큰 주전자에 약숫물 담아 올때는 이 "원다리"가 참 신기하고 크고 웅장했는데 지금 보니 작은 하천의 조그만 다리로 보이니.... 화창한 봄날 개나리 만발할때의 "원다리" 모습을 보면 조상님들의 슬기와 역사의 향기가 뭍어납니다 ! 지나는 기회있으면 한번쯤 둘러보시면 아마도 후회하지는 아니 할겁니다 아울러 주변의 "영산호국공원"도 한번쯤 둘러볼 가치가 있습니다 영산은 영남최초로 삼일독립만세를 외쳤던 고향의 자존심이 담겨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오늘은 작지만 아름다운 고향의 보물을 자랑해 보았습니다 남은시간 보람차게 보내시고 한해마무리를 깔끔하게 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