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소식과 여행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등축제편

볼락 2007. 10. 16. 14:43

     
    " 2007 진주남강 유등축제 "
    
    ( 화려한 유등축제장의 초저녁모습 )
      " 진주남강 유등축제를 보고와서 " 진주에서 남강에 띄우는 유등놀이는 우리 겨레의 최대 수난기였던 임진왜란의 진주성 전투에 기원하고 있다. 1592년 10월 충무공 김시민(金時敏)장군이 3,800여명에 지나지 않는 적은 병력으로, 진주성을 침공한 2만 왜군을 크게 무찔러 민족의 자존을 드높인 ‘진주대첩’을 거둘 때 성밖의 의병등 지원군과의 군사신호로 풍등(風燈)을 하늘에 올리며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 전술로 쓰였으며, 진주성내에 있는 병사들과 사민(士民)들이 멀리 두고 온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이용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진주남강유등축제 홈페이지에서-
    ( 본인의 진주남강 유등축제 관람로 )
      유등축제기간은 2007년 10월1 일부터 14 일까지 입니다 진주성을 편안한 맘으로 둘러보고 저녁을 좀 일찍 챙겨먹고는 촉석루 야경도 구경하고 중간휴식지인 남강변의 임시상가 구경도 하고 해가 지고 유등이 환해지는 저녁 7시 까지 휴식을 취합니다
    ( 초저녁의 유등축제장모습과 봉황등 )
      오후 6 시가 넘어가면서 분위기가 슬슬 달아오르는데 진주남강변의 초저녁바람에 제법 쌀쌀합니다 불을 밝히기 시작하길래 부교입장권( 1,000 원)을 구입하니 안내인이 밤 7시가 넘어야 축제분위가 나니 기다렸다가 건너랍니다 그래서 초저녁 축제장주변을 담아봅니다
    ( 진주성모형과 제1부교, 신기전등과 원앙등모습 )
      저녁 7시가 넘어서면서 실실 어두워지니 유등축제장이 돌연 활기를 뜁니다 어디서 왔는지 많은 사람들이 부교를 건너니 부교가 흔들려 사진찍기도 힘듭니다 부교끝의 난간대에 몸을 의지하면 중심잡아서 부교 가까운곳의 등이라도 억지로 찍습니다 위의 진주성은 상부는 등을 달아 화려해도 하부는 통행로겸 부교입장권판매를 위한것 같았습니다 다시 촉석루쪽으로 가려고 남강을 건늘려면 또 다시 1,000 원을 입장료로 내야 합니다 1,000 원 아낄려면 진주교로 돌아가야 합니다
    ( 진주교야경과 소망등/남강의소망등과 기념촬영 도우미인형 )
      진주교의 야경이 참으로 황홀합니다 부교를 건너오니 수만개의 "소망등"이 주변을 환하게 밝힙니다 뭐 이만개라나 삼만개라나,, 하여튼 엄청많은 소망등이 달렸습니다 1 킬로가넘는 6단의 벽체형 등걸이(우측)도 모자라서 이렇게 터널을 만들어 소망등을 달았습니다 그 소망등에는 각종 소망과 가족의 이름이 불빛에 반짝거리고 있고 ... 남강에는 흐르는 강물위로 소망등이 보석처럼 반짝이며 흘러갑니다 흘러가는 남강의 유등은 밤이 지나면 하류에서 수거해서 처리한답니다 바람을 만나면 이렇게 한 장소에 모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축제기간동안 걸려있는 소망등은 한개에 만원이고 밤에 남강에 띄우는 하루용 소망등은 삼천원입니다 강변에는 군데군데 기념촬영하도록 예쁜인형 유등이 많이 설치되어 어린이와 젊은 연인들을 남강유등 축제장으로 오도록 유혹합니다
    ( 금도끼 은도끼, 콩쥐팥쥐/견우와직녀,의좋은형제 )
      진주교의 야경과 풍물시장을 둘러보고는 특설무대에서 네델란드민속음악도 감상하고 어린시절 추억의 동화속으로도 빠져봅니다 금도끼 은도끼도 보고 콩쥐팥쥐도 다시 기억해보고 칠월칠석날 오작교에서 만나는 견우직녀도 한참을 바라 보았습니다 마침 추수철이라 의좋은 형제는 빨리 알아보았습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대따 크고 길쭉한 카메라 들이대며 휘황찬란한 유등축제장을 담고 있습니다
    ( 창작소망등과 한반도호랑이등 그리고 옛추억등 )
      기성품의 소망등이 있는가 하면 직접제작하는 창작소망등도 있습니다 모양이 개인취향따라 각양각색입니다 음악분수대쪽으로 가지위해 또 부교를 이용합니다 부교좌쪽 천수교쪽으로 �추억을 생각케하는 각종 풍물등이 눈길을 끕니다 음악분수대 주변에도 많은 유등이 있고 높이 치솟는 아름다운 분수주변엔 많은사람들이 가을과 유등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 축제장끝지점인 천수교앞과 음악분수대쪽의 야경 )
      남강을 건너기전에 음악분수대방향의 야경을 잡아 보았습니다 가을저녁 한때를 남강유등축제로 보내니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 더 멋지고 상세히 유등축제모습을 그리지 못한게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만......... 일상의 먼지를 가족과 함께 남강에 훌훌 털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