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경주남산(금오산),토함산을 다녀와서

볼락 2005. 12. 12. 12:20

경주남산과 석굴암에 다녀와서
( 석굴암의 겨울풍경 ) 얼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 2005년 12월11일 일요일에 부처님 나라의 부처님 산을 다녀 왔습니다 경주남산의 금오산과 석굴암의 토함산에서 칼바람속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침 6시에 택시탈려고 집을 나서 칼날같은 바람이 온 몸을 할킬때는 다시 집으로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 삼릉계곡의 목없는 불상 ) ( 삼릉계곡의 선각육존불 ) ( 삼릉계곡의 석불좌상 ) 서남산 주차장에서 삼릉계곡을 통해 금오산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물없는 계곡은 쌀쌀함을 더하고 군데군데 조금있는 계곡물은 얼어 붙어 버렸습니다 장갑은 두개를 겹으로 착용했지만 금오산 찬바람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 상선암과 풍경 ) ( 상선암조금 지나서 만난 불상 ) ( 밑에서 바라본 불상 )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추위에도 불구하고 금오산을 오릅니다 이추위에 돈주고 갔다오라 하면 아무도 아니올려 할 사람들이.... 상선암(上禪庵)에 도착하자 추위와 바람이 모질게 몰아칩니다 하 태철이도 얼마나 추웠든지 방한복을 두겹으로 껴 입더군요 저는 출발때부터 두겹으로 시작했고 .. 상선암의 풍경소리가 산행인을 반갑게 맞아주지만 스레트로 증축된 암자옆 모습이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상선암 조금지나서 절벽 바위에의 불상을 만나는데.. 불상앞의 조그만 바위평지에 서니 바람에 날려갈것 같았습니다 ( 금오산 정상 ) ( 정상석 후면의 글 ) 금오산 정상에 서니 구름과 바람과 추위만 있을뿐이다 정상표시석이 좀 이색적이다 크기도 좀 크지만 정상석 후면엔 시도 있다 정상에서 포석정으로 하산했다 남산의 산행시간은 2시간 50분이 소요되었다 시간의 여유로 다시 버스로 이동해서 토함산 석굴암을 둘러보기로 한다 ( 토함산 석굴암 입구 ) ( 석굴암 입구 주차장에서 본 종각 ) ( 주차장에서 본 동해의 감포방향 ) 주차장에서 석굴암까지는 도보로 20분 정도의 거리이다 안개속에 동해바다는 확인이 않 된다 석굴암 주차장의 바람은 금오산의 바람과 추위보다 더욱 맵다 오늘 귀떼기와 뽈떼기가 엄청 수난을 격는다 ( 석굴암 가는길에 바라본 감포방향 ) 인간이 훼손한 자연으로 불상은 감옥(?)에서 보호되고 있다 탁 트인 동해바다를 언제나 보시다가 집안에서 얼마나 갑갑하실까 ? 괜스레 죄스런 마음으로 다시한번 사죄의 절을 올려본다 용서가 될려나 ? 12월의 겨울 산행은 부처님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간단히 끝을 맺었다 부산에서 뽈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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